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회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장 후 로봇 시장 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 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로봇의 동작에 가장 중요한 부품인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 액추에이터를 효과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AI)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 사업, 에듀테인먼트 로봇 사업, 로봇 플랫폼 사업 등 서비스 로봇 전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6300만 원, 영업이익은 10억9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로봇 산업은 단순 반복 용도의 제조업 분야에서 전문 서비스와 개인 서비스 분야로 확장하는 패러다임의 변화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로봇 산업 내에서는 서비스 로봇의 효용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으며 서비스 로봇에 특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절실한 실정이다.
로보티즈는 서비스 로봇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과 플랫폼을 보유했다. 회사 창업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솔루션 중심의 원천기술을 개발,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한 역량을 쌓았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까지 특허등록 56건, 특허출원 68건, 디자인 214건, 상표권 67건 등 총 405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으며 한국 KCC, 미국 FCC, 유럽 CE, 중국 CCC 등 263건의 인증을 획득했다.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도 완료했다. 올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신사옥인 로보티즈 캠퍼스를 준공했다. 설비 투자와 자동화로 생산능력(CAPA) 확대와 물류 처리 역량을 강화했고,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향후 연구개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현지 법인, 일본에는 현지 사무소를 두고 현지 판매, 유통, 애프터 서비스와 교육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전세계 56개국 200여개사의 유통망도 구축해 수출을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76억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101억원까지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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