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지부가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일정대로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은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사태의 추이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민주노총의 파업일정에 따라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파업은 쇠고기 재협상 촉구와 함께 임단협과 관련해 금속노조의 파업찬반 투표 가결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일단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정진행 / 현대기아차 기조실 부사장
- "경제가 어렵고 수출을 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현대,기아차의 이번 파업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쇠고기 재협상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여론의 지지를 얻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장에서는 이번 파업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 기아차 조합원
- "우리는 앞장설 필요는 없지 않느
기아차는 2시간 파업만으로 120억원, 현대차는 30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난달 악조건 속에서도 미국에서 월간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한 현대,기아차의 실적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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