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납품비리 의혹' 수사 속도

공기업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KDN의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는 한전KDN의 납품업체가 임직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납품업체인 M사, T사, I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T사의 경우에는 이미 한전KDN 직원의 입찰 방해와 납품업체 직원의 횡령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M사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납품업체 선정과정에 개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확인 중입니다.
검찰은 한전이 2006년부터 2년간 전산시스템 정비에 쏟아 부은 340억원 중 일부가 자회사 임직원들의 비자금 조성에 쓰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