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된 거래소와 코스닥기업 중 90%가 상장폐지 전 2년 안에 10억원 미만 규모의 주식연계채권(CB·BW)을 사모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주식연계채권 발행기업의 상장폐지 현황(2009년~2018년 8월)'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올 8월까지 전체 상장사(2163개) 중 약 20%가 상장폐지된 가운데, 상장폐지사 중 67.5%가 주식연계채권 발행회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
상장폐지된 286개사 중 주식연계채권을 발행한 후 1년 내 상장폐지된 경우가 194개사, 2년 내 상장폐지된 회사는 64개사로 총 258개사가 2년 이내 상장폐지됐다.
[윤지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