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대표이사가 주주보호 차원에서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단행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 팹리스기업 동운아나텍은 김동철 대표이사가 블록딜을 통해 지분 124만주(9.94%)를 양도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양도 대상자는 국내 및 해외 우량 투자처 두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가는 주당 4800원으로 총 금액은 59억5200만원이다. 대표이사 지분율은 종전 28.64%에서 18.70%로 변동됐다.
회사 측은 이번 블록딜이 책임 경영과 주주보호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 당시 김 대표는 2대주주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해당 물량을 전량 인수하며, 자금 확보를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돼 금융 대출 기관에서 반대매매 의사를 전달했다.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할 경우 주주 손해가 확대될 수 있어 김 대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블록딜 자금으로 담보대출을 상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 당시 주당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