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여건이 좋은 중심업무지구 인접 단지가 젊은 수요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중심업무지구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조성된다. 업무용 빌딩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인구 유입이 꾸준하고 이에 따른 기반시설 확충이 이어지면서 선순환을 이룬다. 또 주택 수요가 많아 경기 불황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중심업무지구의 인접 여부는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심지와 맞닿아 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3.3㎡당 평균 4217만원(KB부동산 참고, 10월 12일 기준)에 거래되는 데 비해 중심지와 다소 거리가 먼 '백현마을 9단지 휴먼시아'는 평균 3.3㎡ 3375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달 중 전국 각지의 중심업무지구 인근에서 적잖은 신규 공급이 계획돼 있어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주목된다. 대림산업은 이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일대에서 주상복합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551세대(아파트 59~84㎡ 455세대, 오피스텔 전용 52㎡ 96실) 규모다. 부산지하철 1·3호선 연산역을 이용해 부산 중심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운정역 센트럴 하이뷰'가 공급이 나선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3층, 전용 19~55㎡ 397실 규모로, 운정역을 이용해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편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 요진건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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