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 세금 감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만수 장관은 mbn 뉴스현장에 출연해, 최근의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 종부세와 양도세 등의 세금 감면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1세대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 이번 정기국회때 관련 법안 준비해서 추진할 생각이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서는 이달중에 기본원칙을 확정하고 개별 공기업의 구체적인 민영화는 관련 부처가 중심이 돼 차질없이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장관은 대운하와 관련해 전문가그룹의 검토를 거친 뒤 국민 의견을 묻는 2단계 추진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서 그 사람들의 의견을 국민들이 들어보고 그런 기회를 한번 가져보는게 어떨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했지만 사실상 정부가 대운하를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만수 장관은 또 정부 고위인사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현재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보기에는 이릅니다만 스태그플레이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다"
하반기 공공요금과 관련해서는 전기와 가스요금은 연내에 부분적인 인상이 불가피
내년에도 공공요금 인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강 장관은 이밖에 대기업들이 은행돈을 빌려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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