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작을수록 수익률 높아…전용 20㎡ 이하 5.09%

소형 오피스텔일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면적이 클수록 분양가는 높지만, 이에 비해 임대료 상승폭은 크지 않은 영향이다.
18일 부동산114가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용 20㎡ 이하(이하 전용면적 기준) 타입의 평균 수익률은 5.09%, 20~40㎡는 4.67%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60~85㎡(4.48%), 85㎡ 초과(3.98%) 등 대형 타입보다 0.19~1.11%p 높은 수준이다.
매매거래도 소형 타입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전용 40㎡ 이하 규모의 오피스텔은 서울 전체 거래량(607건)의 74%에 달하는 451건(국토부 자료 참고)이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연내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된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등촌역 와이하우스'(전용 28A·B, 29㎡ 252실), '안산 중앙역 리슈빌S'(전용 21~28㎡ 288실), '고덕역 대명벨리온'(전용 18~29㎡ 503실)이 대표적이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임대수익이 목적인 투자수요가 주를 이루는 오피스텔 특성상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소형 타입이 대형 타입에 비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1~2인 가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소형 오피스텔 선호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터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