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핵시설 폐기를 위해 지금까지 모두 약 2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영변 냉각탑 폭파 비용도 포함된 금액입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 불능화를 위해 지금까지 모두 1천95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폭파된 영변 냉각탑 폭파 비용 250만 달러를 포함한 금액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 자금이 국무부의 핵 비확산과 군축을 위한 기금 중 활용 가능한 2천만 달러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영변 핵시설 불능화를 위한 12개 조치 가운데 9개 조치가 완료됐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 핵시설 폐기와 폐연료봉의 해외 반출, 처리를 위해 앞으로 4년간 모두 5억 7천500만 달러를 배정할 전망입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은 대북 에너지 지원을 위해 올해 총 6천8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다음달 방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가 다음달 우리나라와 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
방한기간 중 부시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미 자유무역협정의 양국 의회 비준 등에 대해 협의할 전망입니다.
또 우리나라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미 쇠고기의 안전성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