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G 본격 도입과 함께 망중립성 개념 재정립 등 정부 정책의 움직임으로 국내 통신 3사 모두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선택약정 할인폭 확대와 마케팅비 증가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통신사들의 실적이 내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16조9156억원, 영업이익은 1조3552억원으로 예측되는데, 내년은 각각 17조3708억원, 1조4728억원으로 예상된다. KT는 올해 매출 컨센서스 23조3542억원, 영업이익 1조3821억원에서 내년에는 23조7484억원(매출), 1조4271억원(영업이익)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도 올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12조1995억원, 영업이익 8494억원인데 내년은 각각 12조4953억원, 9136억원으로 추정된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배경은 5G 통신 서비스 본격 도입과 함께 정부가 망중립성 개념을 재정립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새 회계기준인 'IFRS 15' 기준으로만 실적을 발표하는 점도 통신사의 영업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FRS 15를 적용하면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자산화하게 된다. 당장은 새 회계기준 적용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자산화에 대한 부담으로 통신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