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5포인트(0.25%) 오른 2161.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3.18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하면서 힘을 더했다. 오후 12시30분께 상승전환한 이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치게 됐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한국 기업 실적 발표 미 국채금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미국과 한국에서 많이 발표된다. 주목할 부분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관련된 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는 23일 POSCO를 비롯해 24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목요일 SK하이닉스, 현대차 25일 LG화학, 삼성SDI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SK하이닉스 결과가 예상보다 개선된 결과를 내놓는다면 국내 증시의 상승폭이 확대될 여지도 높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금리 변화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미 국채금리의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는 미국 국채금리에 영향을 줄 이슈가 많이 있다"면서 "특히 수요일 발표되는 미 연준의 베이지북 결과가 중요한데, 연준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으나 인플레 압력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어 베이지북에서 지역 연은들의 코멘트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 화학, 통신업, 증권, 보험,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은행, 금융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건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기계, 철강금속 등은 1% 이상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11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억원, 446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32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삼성물산 등이 하락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80개 종목이 올랐고 44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50%) 오른 744.15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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