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일 '소폭 개각' 가능성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7일 새정부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고 개각폭은 소폭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주말 새 정부 첫 개각을 위한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최종 결론을 내릴 것" 이라며 "교체 대상 장관과 후임자가 어느정도 정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기는 이 대통령이 G8 확대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8일 이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통합민주당이 전당대회 이후 새 대표를 선출한 다음 날인 7일. 개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유임, 장관은 3명 안팎의 소폭 교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질이 확실시 되고 있
는 가운데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교체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애초 경질 가능성이 검토됐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교체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의 소폭 개각 구상이 종교계의 개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촛불집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