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2일(20:3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 2·3위 기업인 독일 린데(Linde)가 한국사업체인 린데코리아의 일부 자산 매각에 나섰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린데가 린데코리아의 자산을 일부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사로는 도이치증권이 선정됐다.
지난해 대성산업가스가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국내 사모펀드(PEF)들이 이번에도 인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당시 PEF 중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대성산업가스의 새 주인이 됐다. 매각 대상은 린데 한국법인의 기흥공장과 포항공장 등 총 4개 자산이다.
린데는 10월말 예비입찰을 거쳐 내년 3월 말 전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린데와 미국의 프렉스에어(Praxair)합병과 관련해 국내 산소·질소·아르곤 시장의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공정위는 두 회사의 관련 국내 자산 가운데 한쪽의 자산을 매각하라는 시정조치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력 인수후보로는 MBK파트너스와 대성산업가스를 두고 최종 단계까지 경쟁했던 텍사스퍼시픅그룹(TPG)과 IMM프라이빗에쿼티, 글로벌 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베인캐피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 PEF 대표는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 공정위의 매각 기한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관련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 자산은 린데코리아 실적의 70% 가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