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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수산업 금융기지…내년을 新남방 원년으로"

기사입력 2018-10-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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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맘때 미얀마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수산전문 은행으로 도약하겠습니다."
25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동빈 Sh수협은행장(사진)이 '동남아 시장 진출'이라는 새로운 경영 목표를 내걸었다. 최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만난 이 행장은 "수협은행의 첫 해외 진출로 미얀마 소액대출법인(MFI)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협은행 실무진은 이달 중순 미얀마를 방문해 현지 당국자 등을 만났다. 이 행장은 현지 당국 인가와 준비 절차 등을 고려하면 내년 3·4분기께 미얀마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는 앞서 국내 은행들이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진출해 있어 참고할 만한 선례가 많다. 또 2000㎞에 달하는 해안선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나라여서 수협은행의 '수산금융' 노하우가 지역사회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이 행장은 "수협중앙회와 함께 선진 수산기술을 전파한다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은행과의 인수·합병(M&A)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목표는 이 행장이 취임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고객 기반을 다진 덕분에 가능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수협은행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64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업여신과 가계여신 비중도 지난 연말 7대3에서 6대4로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개인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된 이율 좋은 상품도 많다.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대면 전용 '잇자유적금'은 최대 연 4%에 이르는 고금리에 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모바일 채널을 통해 가입을 간편화한 덕분에 출시 5개월 만인 현재 15만계좌를 돌파했다.
정부의 아동수당 도입에 맞춰 지난 9월 출시한 'Sh쑥쑥크는아이적금'의 돌풍도 심상찮다. 연 5.5%의 높은 금리에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동안 수협은행 영업점이 아이 손을 잡고 온 여성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한다.
이 행장은 "최근 의정부지점에 직원 격려차 찾아갔다가 창구에 계신 고객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연천군에서 1시간 넘게 택시를 타고 이 적금에 가입하러 온 분도 계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마진 없이 고객 혜택을 위해 선보인 상품이 호응을 얻어 직원과 고객에게 고맙다"며 "수시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 경감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 행장은 향후 역점 추진 과제로 △디지털금융 강화 △외환위기 공적자금 조기 상환을 위한 수익 기반 마련 등 2

가지를 꼽았다.
다음달에는 이용 편의성을 높인 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니뱅크'도 출시한다. 이 행장은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서는 법인세 감면 등 대내외 지원도 필요하다"며 "조기 상환을 마치고 어업·수산인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 사진 = 김호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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