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고유가에 대한 해법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정부가 예정보다 앞당겨 고유가 비상대책을 시행하는 것은 그만큼 현 상황이 절박하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고유가로 인한 국내 증시 약세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성진경 팀장 / 대신증권
"국제 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할 경우 또다시 증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20일 거래일 연속 주식을 내다판 외국인들은 이번 주에도 매도공세를 멈출 특별한 요인이 없습니다.
고유가를 비롯한 세계적인 경제여건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동안의 매도양상이 지나쳤다는 분석에 다소 위안을 삼을 만합니다.
인터뷰 : 임동민 연구원 / 동부증권
"지금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최저수준이기 때문에 더이상 공격적 매도를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시장의 기대를 받아온 기업실적 발표도 추가적인 급락을 막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 성진경 팀장 / 대신증권
"이번 주도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다. 다만, 기업실적 발표로 추가적인 급락 장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이 밖에 동결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오는 10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전체 주식의 가격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기관들의 매수여부도 관전포인트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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