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은 4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5% 증가할 것"이라며 "톤당 111달러의 PX 마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PX 시황 개선 효과가 올 3분기에는 1개월치(9월)만 반영됐으나 올 4분기에는 모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부터는 신규 고도화 설비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역마진 제품인 벙커C유(B-C)를 분해해서 휘발유, 프로필렌 유도체 등 고부가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투자비(4조8000억원)와 투자비 회수 기간(6년)을 고려할 때 연간 기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S-Oil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315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인 3571억원과 시장 기대치(3614억원)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정유, 석유화학 실적은 예상대로였으나 정유 이익이 1337억원 대폭 감소했으며 유가 상승 속도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1250억원
이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이 일시 부진했으나 향후 실적 전망은 여전히 밝다"며 "신규 설비도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해 내년 주당순이익(EPS)가 75.5% 늘어나고, 배당 수익률(5.8%)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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