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온도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는 먹을거리에 가장 유의해야 하는데요, 식중독 등 여름철 질환이 발생 우려가 높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생관리팀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온도 관리입니다.
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게장이나 초밥 등은 여름철엔 취급하지 않고, 7월부터는 아예 감식관이 스낵과 식품코너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민경 / 백화점 위생관리팀 감식관
-"여름철에는 스낵가 등에 상주하면서 보관 기준에 따라 온도 관리는 잘 돼있는지, 직원 개인 위생관리는 잘 됐는지 자주 살펴봅니다."
덥고 습한 찜통더위에는 자연히 찬 음료 등을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지나친 것은 금물.
특히 여성은 몸이 차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앓이를 자주 하고 심하면 생리 불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철중 / 한방병원
-"생리 불순의 주된 원인이 아랫배가 냉하고 자궁이 차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차가운 음료 등을 많이 먹으면 생리 불순이 더 심해질 수 있죠."
먹을거리에만 주의해도 잔병 치레 없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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