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촛불집회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앞으로 열리는 시위에 대해 서울광장을 원천봉쇄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원천 봉쇄할 뜻을 보였습니다.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원칙적으로 서울광장은 경찰버스로 둘러 싸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촛불 집회가 시작되는 것을 막겠다는 경찰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종교인 주관 집회도 일반 집회와 비슷하게 간주해 위법 행위가 있으면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집회에 대한 탄압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 박석운 / 진보연대 상임위원장
- "경찰의 공안 탄압, 침탈, 원천 봉쇄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항의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앞으로 열리는 촛불 집회와 관련
이에 따라 주말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대책위 측과 원천봉쇄 방침을 밝힌 경찰간의 신경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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