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LPG 경차와 하이브리드차가 내년에 조기 도입됩니다.
산업계는 고유가 대책으로 2012년까지 해마다 18억리터의 석유를 절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LPG 경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생산 시기가 앞당겨집니다.
지식경제부는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대책으로 LPG 경차는 내년 3분기에서 1분기로, LPG 하이브리드차는 내년 10월에서 7월로 생산시기를 앞당긴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리드차를 사는 구매자에게는 300만원, 차량 가격의 약 10%에 달하는 세금혜택도 주어집니다.
인터뷰 : 이재훈 / 지식경제부 차관
- "전체 에너지 비중에서 수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정도 되는데 수송부분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정부는 2012년까지 고효율 LED 조명 보급률을 당초 20%에서 30%로 높이고, 산업부문의 에너지원단위도 15% 개선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한편 지경부와 석유, 철강 등 8대 산업대표들은 에너지 저소비형 산업구조로 전환해 2012년까지 해마다 18억 리터의 석유를 절약하기로 했습니다.
금액으로는 8조4천억원 규모입니다.
인터뷰 : 이인성 /
- "우리 조선업계는 연 5%씩 2012년까지 25% 에너지 절약 운동을 관민 그리고 업계와 전문기관 합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럴당 140달러를 넘어선 고유가 시대. 기업에게 에너지 절약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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