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2.43포인트(1.62%) 오른 2028.4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993.77까지 내려간 증시는 이날 1985.95까지 하락하면서 6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오전내내 1990선을 웃돌던 코스피는 오후께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관이 대규모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주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3~5% 이상 급등하면서 증시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도가 매도를 부르고 신용잔고 청산까지 나오면서 비자발적인 투매 악순환 사이클이 이어졌지만, 시장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2008년 수준 밑으로 떨어졌고 외국인 선물은 순매수 반전시도가 나왔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55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코스피와 함께 하락했던 코스닥도 상승 국면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2.62포인트(2.0%) 오른 642.3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중 617.00까지 떨어지며 연저점을 기록했으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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