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비 월세부담 줄어…9월 전월세전환율 6.2%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의 비율을 의미하는 전월세전환율이 9월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로 내려갔다. 전월세전환율이 낮아진 것은 월세 부담이 전세 부담에 비해 줄었다는 얘기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실거래정보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6.2%로 전달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2011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9월 한 달간 전월세 물량 자체는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월세 가격은 동반 하락세가 감지됐다. 지역과 주택 유형에 따라 등락 차이는 있었지만, 지방의 하락세가 워낙 커 주택종합기준 0.1%포인트 떨어졌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7.7%로 가장 높았고, 연립·다세대주택 5.9%, 아파트 4.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5.8%, 7.3%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4%로 가장 낮고, 경북이 9.0%로 가장 높았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