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2.56%(556포인트) 급등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충격파가 가장 심하게 미쳤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도 각각 2.70%, 3.96% 올랐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는 4.82% 폭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4.21%, 0.63% 오르는 등 중화권 주요 지수 역시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56% 상승한 2096.0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05% 폭등했다. 코스피가 하루에 83포인트 오른 2011년 9월 27일 이후 7년1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상승률도 2011년 12월 1일(3.72%) 이후 최고 수준이다.미중 정상 간 협상 기대감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전환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달러당 7위안선까지 위협했던 중국 위안화 가치도 급등했다.
이날 오후 역내·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6.8위안대까지 내려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프트 브렉시트 기대감에 따른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로 신흥국 유동성 우려가 해소됐다"며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까지 작용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