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극복을 위해 건설 현장 곳곳에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갖가지 방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차원에서도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고층 빌딩.
빌딩 지하 기계실에는 땅의 열기, 즉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윤석정 / 기자
-"이 빌딩은 이같은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이용해 건물 전체 냉난방 에너지의 10%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명관 / 삼성건설 건축사업부 부장
-"땅 속의 온도를 이용해서 건물 냉난방에 사용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기존 설비보다 열효율이 30% 이상 좋아 에너지절약형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지역 냉난방 에너지를 사용할 때마다 연간 약 1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건설 현장 곳곳에서는 이와 같은 에너지 절약 방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차원에서도 에너지 절약과 대체 에너지 활용에 적극 나서기로 해 보조를 맞췄습니다.
인터뷰 : 권홍사 /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연간 2천442억 원을 절감해서 우리가 건설인들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겠
건설업계는 각종 장비의 급발진을 자제하고 승용차 요일제에 적극 참여하며 엘리베이터 운행을 줄이는 등의 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10%를 줄여 연간 약 2천400억 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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