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등 국내기업들이 잇따라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고 있다. 사무라이본드는 해외 기업이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2년 만기 사무라이본드 200억엔(약 2000억원) 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한 결과 모집액의 두배가 넘는 수요를 확보했다. 이에 KT는 채권 발행금액을 300억엔(약 3000억원)으로 늘렸다.
발행 실무는 다이와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함께 맡았다.
쿠폰금리는 연 0.3% 금리로 책정됐다.
흥행 호조는
국내 기업들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올들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수출입은행, 7월 KT, 8월 현대캐피탈, 9월에는 산업은행 등 4개 기업이 총 2120억엔 어치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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