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현대카드] |
워크숍에 앞서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부회장은 "국내 금융 연구계의 기라성 같은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내외 8개 회사가 기업문화와 HR이라는 공통분모 위에 사업을 스핀오프 해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새로운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수 차례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마케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단편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적중률이 낮았다"며 "현대카드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 방대한 정보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맞춤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디지털 인프라를 축적하는 시기였으나 내년부터는 실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산하의 현대금융연구소가 '디지털 플랫폼 경제 확산과 대응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큰 관심을 모았다. 발표자로 나선 노진호 소장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작동 원리와 디지털 경제의 영향력에 대해 중국과 유럽, 미국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노 소장은 중국의 '알리바바'가 핀테크 시스템을 중심으로 결제와 송금, 금융상품 판매 등을 수직적으로 통합해 디지털 플랫품을 구축한 사례와 유럽이 정부 주도로 은행과 핀테크 업체 등의 수평적 연계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더불어 노 소장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국내 규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금융연구소 발표에 앞서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북한의 경제 및 금융 변화와 한반도 신금융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이후에는 북한의 경제 실상과 향후 한반도 정세 변화 방향에 따른 금융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패널들간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현대카드의 디지털 오피스와 디자인랩 등 본사 사옥을 둘러보며, 현대카드가 디지털 DNA를 업무공간에까지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금융연구소는 설립 3년차의 새내기 연구소로 총 8명의 연구원으로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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