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모델하우스에서 상담을 대기 중인 인파 [사진 = 이미연 기자] |
13일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 9일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 5000여명에 이어 주말 3일 동안 총 3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동 전용 59~134㎡ 2666세대 중 1575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84A㎡가 1310세대(일반 747세대)로 가장 많다.
방문객 중 상당수는 투자수요로 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시 병점동은 비조정대상지역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1년 간 가입(12회 이상 납입)한 세대원이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또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6개월로 짧다. 특히 이 사업장은 유주택자도 중도금 무이자 대출(50%)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8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억4300만∼2억7600만원 ▲75㎡ 3억300만∼3억4400만원 ▲84㎡ 3억1300만∼3억6800만원 ▲105㎡ 3억7800만∼4억3000만원 ▲134㎡ 8억8000만원 대다. 발코니 확장비는 990만~1600만원이다. 현관 중문이나 팬트리 등 일부 옵션은 유상이지만, 주방 마감재인 엔지니어드 스톤은 무상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오산 쪽 공급은 있었지만 병점역은 10여년 만에 첫 공급물량인데다가 대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이제 없어서 대규모로는 마지막 물량"이라며 "여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해 인근 동탄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나왔지만, 동탄이 규제로 묶인 상태라 병점 쪽을 눈여겨보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사업지 바로 맞은편에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병점복합타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서측에 약 37만6000㎡ 규모로 조성되며 상업지구를 비롯한 주거·업무·근린공원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주거시설로는 주상복합 부지와 행복주택 부지가 예정된 상태다. 하지만 행복주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한 만큼 현장 현장에서는 쉬쉬하는 분위기다.
향후 입주민은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평일 급행을 이용할 경우 서울역(용산역), 영동포역(신도림역)까지 각각 50분대, 4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또 역 일대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 대중교통 환승이 빠른 광역교통을 갖출 전망이다.
다만 수원 군공항 관련 소음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관 첫날 방문한 모델하우스(사업 부지 입지) 위로는 전투기 몇 대가 지나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비상활주로는 이미 이전했고, 나머지 (활주로) 이전도 화성시와 협의 문제만 남았다"며서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은 착륙지점 쪽이라 소음이 덜해 보상금 제외 지역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지 바로 옆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지만 입주 예정일(2021년 3월)까지 개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만약 입주 시까지 개교하지 않는다면 인근 벌만초등학교까지 셔틀버스를 (해당학교 개교 전까지)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입주자 모집공고에 포함됐다는 설명과 함께다.
방문객들은 1군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물량이라서인지 내부 평면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었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B베이·판상형(일부 세대 제외) 설계로 통풍과 채광에 신경썼다. 타워형 세대는 3면 개방형 발코니 구조(일부 세대)를 도입해 개방감을 키웠고, 세대 곳곳에는 알파룸과 공간 수납장 등을 설계됐다.
청약은 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