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IB 부문의 실적 기여도 증가로 3분기 최악의 업황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05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985억원을 7.0% 웃돌았다. 이는 업황이 호황이었던 1분기 1200억원, 2분기 117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호실적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과 금융상품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운용수익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대상 주식담보대출 잔고가 3개월 연속 3조원을 상회하며 이자수익도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NH투자증권이 3분기 실적을 통해 IB 기여도 강화에 따른 매출원 다변화로 실적 변동성이 크게 축소됐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물론 4분기에는 연말 계절성 영향과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에 따라 영업 환경의 추가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오히려 극단적 상황에서의 기초 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3분기까지의 순이익은 이미 3505억원에 달해 지난 2016년, 2017년 연간이익 2360억, 3501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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