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약물 복용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선수가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는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엄격한 도핑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약물 복용을 했다면 올림픽에 오지마라'
각국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들에게 전해진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약물통제센터의 과학자들은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동안 베이징에서 도핑 테스트를 돕게 됩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코원 / 약물통제센터 소장
-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 약물을 복용한 금메달리스트 3명을 잡았다. 다시 한번 말하는데, 약물 복용을 할 거면 올림픽에 참가하지 말라."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 자크 로게도 시도때도 없이 약물 검사를 할 거라며 한 몫 거들었습니다.
인터뷰 : 자크 로게 / IOC 위원장
- "우리는 경기 뿐만 아니라 경기 중이 아닐 때도 도핑 테스트를 할 것이다. 선수촌과 훈련장, 그리고 중국 내외를 가리지 않을 것이다."
로게 위원장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엄격한 도핑테스트가 실시될
4년 전 아테네 올림픽보다 25% 증가한 4,500회의 도핑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국제 올림픽위원회가 26건의 약물 복용 사례로 얼룩졌던 지난번 아테네의 불명예를 베이징에서는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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