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7포인트(0.04%) 내린 2070.46을 기록하고 있다. 0.0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내에서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장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소식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나스닥이 한 때 1.64% 상승하기도 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 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과 무역분쟁 관련 대화를 재개했다고 언급하며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주장해 오는 29일에 예고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증가에도 원유 수요가 줄자 국제유가는 7% 넘게 급락했다. 이어 이탈리아 예산안 이슈가 부각되며 매물 출회가 나타나고 애플 부품업체인 큐로브의 실적악화 경고로 애플마저 하락 전환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완화에 힘입어 장중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고 영-EU 간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해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완화돼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 "다만 일부 요인이 전일 이미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전 11시에 발표되는 10 월 중국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소매판매 등 실물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 초반 매물 출회되며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지표 결과가 생각보다 양호하다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운수차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의약품, 의료정밀, 화학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88억원, 1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4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6포인트(0.13%) 내린 669.99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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