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방금 전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남북간의 전면적 대화 재개를 제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경제 상황을 '국난적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국민적 화합과 함께 법 질서 확립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 이 대통령이 국회 개원연설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전향적 의지를 표명했다구요 ?
네, 이명박 대통령은 18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남북간 기존합의 존중과 전면적 대화 등 남북관계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에 제의한다며 남북 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1991년 체결된 남북 기본 합의서와 2000년 2007년 남북한이 체결한 6.15 선언과 10.4 선언 등 기존의 남북간 선언 이행을 위해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전 진보정권에서 체결된 두 선언에 대한 존중 입장과 함께 전면적 대화를 통해 새 정부 들어 계속돼 온 남북간 경색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질문2) 이 대통령이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현 위기를 인식하고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구요 ?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와 관련해서는 국민적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 현 경제상황을 '국난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경제 운영 정책을 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서민생활에 부담이 되는 공공요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세계 잉여금 가운데 10조원 정도를 민생 안정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규제개혁과 공기업 선진화는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신속하게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회는 늘 위기 때 찾아 온다며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승적 결단으로 한미 FTA 비준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습니다.
질문3) 그 밖에 이 대통령은 사회 통합을 위한 방안도 내놨죠 ?
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발전과 통합을 국정 운영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며 국민적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촛불집회의 원인이 됐던 쇠고기 파동 등 먹거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건강안보' 차원에서 접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는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지만 불 질서에 대해서는 확고히 하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 대해서도 국정의 파트너로
하지만, 이 대통령은 촛불집회에 의식한 듯 국민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와 인터넷의 발달로 대의정치가 도전받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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