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 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까지 내림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0.23%가 떨어졌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입니다.
개포동 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뿐 아니라 역삼동과 일원동의 일반 아파트 매매가가 크게 떨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재건축과 고가 중대형 아파트가 매수 감소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잠실 등 강남권 재건축 입주가 다량 대기하고 있어 일반 아파트까지도 내림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로도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남구 뿐만이 아니라 강동(-0.18%)과 송파(-0.16%), 양천(-0.08%) 등 고가 아파트들이 밀집한 지역의 가격 하락폭이 컸습니다.
반면 구로(0.21%)와 금천(0.2%), 중랑구(0.2%) 등 서울 서남부권이나 강북권역은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신도시는 평촌(-0.22%)과 분당(-0.19%), 일산(-0.07%), 중동(-0.04%)이 하락한 가운데 산본(0.12%)이 유일하게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동두천(0.35%)과 평택(0.23%), 광명(0.2%) 등이 올랐지만, 성남(-0.4%)과 용인(-0.23%), 과천(-0.18%)은 내렸습니다.
전세시장은 혼조세를 보여 서울이 0.05%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지만, 신도시는 0.02%, 수도권은 0.05% 올랐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