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0.21%) 오늘 2092.4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9.88포인트 오른 2097.94에 개장해 장 초반 21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한진그룹주가 지배구조 개선기대감으로 상승했다. 국내의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유한회사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지분 532만주를 취득해 지분률 9%를 확보했다. 이 소식으로 한진칼이 10%대 강세를 보였고 대한항공, 진에어 등도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미국 기술주인 엔비디아(NVIDIA)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면서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비중 확대를 이유로 중국 증시가 상승하자 한국 증시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통신업, 운송장비, 건설업, 의약품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 종이·목재, 은행, 증권, 서비스업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20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10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과 셀트리온이 2~4%대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POSCO, LG화학, 삼성물산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 등은 하락했다.
이날 현대미포조선이 무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66개 종목이 상승했고 26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80포인트(1.29%) 오른 690.1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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