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측이 피격사건 현지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 북측은 우리측의 정당한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경위와 관련해서는 북측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정부는 북한의 책임 있는 행동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금강산 지구 출입과 체류 합의서에 우리측 인원의 신체불가침을 보장하도록 했는데도 총격으로 숨지게 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호년 / 통일부 대변인
- "북측은 우리 인원의 신체와 개인재산의 불가침을 보장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정부는 또, 반드시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과 정부의 입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따라서 북측은 우리측 진상조사단을 받아들이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책임있는 당국이 취해야 할 마땅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북측 설명대로라면 숨진 박왕자 씨가 호텔을 나선 뒤 숨질 때까지 3.3km를 불과 20분만에 이동한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방북 중인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그러나 북측이 오히려 우리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예상 밖의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현대아산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