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국회 차원의 '남북정치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정 원탁회의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사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첫날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해 국회 차원의 특별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여야대표로 구성된 이 기구를 통해 '남북정치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합시다."
막혀 있는 남북 간 대화에 물꼬를 트자는 것입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나 '금강산 관광객 피격'과 관련 "북한은 진상규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남북화해가 왜 필요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정치안정을 위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원탁회의'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이 회의를 월 1회 정례화해서 주요 국정현안을 논의해 갑시다."
개헌문제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1987년에 개정된 현행헌법은 21세기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 원
당장의 개헌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얘기입니다.
국회는 오늘(15일) 오전 10시 다시 본회의를 열고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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