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 모두 최근 기준선(100)에 못 미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수가 전분기 대비 상승해 부정적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는 전분기(70.39)보다 소폭 상승한 70.92로 나타나 지난해 2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siness Survey Index, BSI)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한국감정원은 전국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표본 약 3000개)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 지수가 100미만인 경우는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 [자료 한국감정원] |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임대업과 개발 및 공급업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반면, 감정평가업(72.46)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문 및 중개업(24.73)도 전분기 대비 하락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업종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부동산 관련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지수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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