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업계 각각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일제히 영업조직을 개편했다. 핵심은 소비자 보호 강화와 효율적 영업 관리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5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 따르면 우선 맏형격인 삼성생명은 고객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고객지원실'을 신설하고 영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기존 3개 영업본부를 2개 영업본부로 개편했다.
고객지원실 신설은 소비자 보호와 민원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생보업계는 최근 즉시연금, 암보험 관련 민원으로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현재도 관련 보험금 지급 분쟁이 진행중이다.
삼성생명은 또 영업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영업본부를 3개에서 2개로 개편했다. 보험 산업에 대한 성장성이 점차 둔화되는 가운데 조직 운영에 대한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존 FC영업본부, 에이전시(Agency) 영업본부, 특화영업본부는 FC영업본부와 전략영업본부로 이원화된다.
삼성화재의 조직개편에서는 특화사업부 신설과 사업단 도입이 눈에 띈다. 사업단은 설계사 교육과 육성 강화 목적으로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강서사업부를 사업단 3개로 쪼갰다. 강서지역에서 사업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그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특화사업부도 만들었다. 이는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