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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프엠 "SiOx 음극재 전기차 등 적용 가능성↑… 공격적 증설 예정"

기사입력 2018-12-10 09:09 l 최종수정 2018-12-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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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
↑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
이차전지 음극재 전문기업 더블유에프엠이 공격적인 증설을 예고하고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 SiOx(실리콘산화물계) 음극재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iOx 음극재는 기존 흑연계열 음극재 대비 고용량과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들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이상훈 더블유에프엠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향후 생산설비 및 공장 증설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CAPA) 200t 규모를 350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4년 설립돼 1999년 코스닥에 상장한 더블유에프엠은 당초 온라인 교육사업을 하던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뛰어들었다. 같은해 12월 음극소재 개발기업 아이에프엠과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이차전지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주력하고 있는 아이템은 SiOx 음극재다. 시장 전망은 밝다. 높은 용량과 긴 수명의 이차전지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흑연계열 음극재 이외에 새로운 음극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SiOx 음극재 생산 공정을 갖춘 곳은 일본 신에츠를 제외하고 더블유에프엠이 유일해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실제 SiOx 음극재를 인조흑연에 5~10% 가량 첨가할 경우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종전보다 15~25%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게도 종전 대비 25% 이상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SiOx 음극재는 전기차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 신에츠가 모바일 디바이스 위주로 전세계에 독점 공급해오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더블유에프엠에서 개발한 고용량·저가 SiOx 음극재는 기화 기상법을 사용하는 신에츠와 달리 수열합성법을 사용해 상온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공정단가가 일본 신에츠 대비 50%이상 낮다"면서 "기존 SiOx 음극재 제조공정과는 차별화된 생산방식을 통해 제조원가는 낮추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에츠 대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강점이 부각되며 지난달 중국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중 한 곳인 SICT모바일과 중국 시장 진출 협약을 맺고 익성을 통해 공급을 시작했다. 익성은 SiOx 음극재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대표는 "초도 물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초도 물량(20t)에 한해 익성이 품질 보증(Guarantee)하라는 SICT측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향후 물량에 대해서는 직접 공급할 예정이며 여타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도 계약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적용도 발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중국의 대형 배터리셀사인 B사에 더블유에프엠의 SiOx 음극재를 적용해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B사는 미국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배터리셀 및 배터리팩을 납품하는 기업이다. 현재 최종 고객사에 제품 적용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1양산공장에 인접한 부지에 제2양산공장을 건립할 예정인 것도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 깔려있다. 이 대표는 "B사와는 전기차용 셀 및 팩 이외에 중소형 배터리 적용에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내년 중 공급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블유에프엠의 SiOx 음극재는 미래 배터리로 각광받는 '전고체 전지'용 음극재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5~7년간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회사가 특허출원 및 등록 진행 중인 고체전해질 기술과 접목

할 경우 전고체 전지 양산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대표는 "더블유에프엠이 보유 중인 생산시스템에서는 전해질 등의 소재들도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단순 음극재에 국한되지 않고 배터리 소재 생산기업으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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