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사진 제공 = 신협중앙회] |
-왜 전주 전통한지인가
"한국이 저성장과 저출산 등 성장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저는 그것을 한국의 구석구석을 전 세계에 알려 명물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있는 벨기에 브뤼셀처럼 스토리텔링을 입힌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나라로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 사업을 준비했나
"신협중앙회는 포용적·사회적금융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이를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고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신협의 역할 확대를 모색해왔다. 그 첫 번째 지역 기여 모델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전주 전통한지를 선정했고 이에 전주시, 한지사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전주한지는 안타깝게도 산업의 쇠락으로 십수년전에 비해 생산기업수가 급감했다. 우리 신협은 전통문화의 상징인 전주한지를 되살리기 위해 전주시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자 한다."
-사업은 어떻게 전개되나
"전주한지는 최근 로마 교황청의 공식문서로 사용되는가 하면,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복원하는데도 이용할 만큼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맥차단 등 건강과 기능성면에서도 괄목할만한 가치가 있어 날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에 신협중앙회는 전통한지의 활성화를 위해 신협의 전국적 조합원 기반과 내부시장을 활용한 판로지원, 사업개발 지원 등 전통문화 기반의 사회적 가치의 공유, 확산을 위해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전국 신협조직과 글로벌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국제적 네크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109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세계신협협의회(WOCCU)와 아시아신협협의회(ACCU)를 활용해 널리 알리고 한지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조성에 동참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주한지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유니크한 지역문화자원을 육성하고 한지의 전통계승과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겠다."
-또다른 지역특화사업에 대한 계획은
"신협은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4~5군데를 발굴하고자 한다. 각 지역에 차별화된 가치를 찾아 키울 것이다. 전국 곳곳에 있는 900여개 신협이 지역 내 금융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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