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흘째 하락하며 128달러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유가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상승을 시도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국제유가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경기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이 이란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입니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41센트 떨어진 128달러88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 비하면 무려 18달러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주에만 11%나 빠졌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상승을 시도했습니다.
여기에 씨티그룹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금융 불안감을 완화시킨 것도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다우지수는 50포인트 가까이 오른 만천496, S&P500 지수도 소폭 오른 천260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포인트 떨어진 2천282로 마감됐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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