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장애인은 14명이다. 이 중 올해 9월부터 서울 노원구청 생활복지과에서 근무중인 현지수 씨는 안내견 '하라'와 출퇴근을 함께 하고 있다.
대학 3학년 때 첫 안내견을 기증받은 후 이번에 두 번째로 안내견을 기증받은 현지수 씨는 "대학생활에 이어 직장생활에도 안내견이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동료뿐 아니라 옆 부서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라'와 산책을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하철로 한 시간 정도 거리를 출퇴근하는데 '하라'는 제게 꼭 필요한 존재에요. 첫 직장생활이라 사람들과 자칫 어색할 수 있는 경우에도 '하라' 덕분에 화기애애해 집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면서 '하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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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15두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현재는 57두가 안내견 파트너들과 활동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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