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 내 최초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자, 12번째 자회사다. 지난 10월 4일 자본금 300억원으로 설립한 하나벤처스는 12월 5일 금융감독원 앞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한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관계사 사장단과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사람과 기술 중심의 투자, 벤처와 함께 하는 금융'이라는 회사 비전을 선포했다.
우선 하나벤처스는 내년 1분기 중 1000억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회사 설립 후 첫 번째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또 하나벤처스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달려 있다"며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하나벤처스가 벤처캐피탈 본업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신기
하나벤처스는 벤처기업의 창업 생태계에 직접 뛰어들어 벤처기업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겠다는 의미로 한국 벤처기업의 중심지인 테헤란로에 둥지를 틀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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