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뒷심을 발휘하며 지수를 50포인트 넘게 끌어올렸습니다.본격적인 상승세를 알리는 신호탄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발목을 잡혔던 코스피지수가 뒷심을 발휘하며 1,560선을 재탈환했습니다.올들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전문가들은 우리 증시의 기초체력으로 볼 때, 1,600대 중반까지는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기초적인 체력이라던가 과거 기술적 반등에서 나타났던 경험적인 목표치를 내세워본다면 전체적으로 1,630~40포인트까지 추가반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31일째 순매도 행진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 매도세가 장중 한때 매수세로 돌아선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 증시의 회복세가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수 있고, 국내증시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글로벌 시장의 평균까지 축소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 높다."하지만 미국발 신용위기와 국제유가 등 대외악재가 여전한 만큼 추세적인 상승세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위원- "국제유가 급등 때문에 발생한 물가 불안이 하반기에 얼마나 완화될지, 글로벌 경제가 미국 때문에 둔화한다는 우려감이 큰데 미국 주택시장이 개선되면서 이 부분이 얼마나 완화될지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이에 따라 매수에 관심이 있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민상일 / 한화증권 연구위원-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는 지금이 어닝시즌이기 때문에 2분기와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mbn뉴스 천권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