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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家 지분율 53%로 쑥…효성, 지주사전환 마무리

기사입력 2018-12-19 17:29 l 최종수정 2018-12-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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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총수일가가 지주사 지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동시에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의 투톱 체제를 확고히 했다. 또 지주회사 (주)효성은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지주사 체제를 완성시켰다. 19일 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준 회장, 삼남 조현상 총괄사장이 전날 지주회사인 (주)효성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효성이 분할된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의 주주를 대상으로 해당 주식을 받고 자사 신주를 발행해 주는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됐다. 조현준 회장은 유상증자에 약 1267억원을 출자해 261만355주를 배정받는다. 지분율을 지난해 말 기준 14.59%에서 21.94%로 확대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조현상 총괄사장은 약 1374억원을 출자해 282만9532주를 받으며, 지분율은 12.21%에서 21.42%로 늘어난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약 282억원을 들여 58만1674주를 확보하지만 지분율은 10.18%에서 9.43%로 줄어든다. 이로써 조 명예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지주사 지분율은 36.98%에서 52.79%로 확대됐다. 이 밖에도 조 명예회장이 30여 년간 이사장을 맡았던 비영리법인 동양학원도 유증에 참여했다. 약 107억원 규모로 21만9648주를 받으며, 지분율은 0.54%에서 1.39%로 늘었다.
효성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 지었다. 효성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이 뚜렷했기 때문에 장남인 조 현준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총괄사장으로 계열분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에서 두 사람은 비슷하게 지분을 가져가면서 지분 격차가 0.52%포인트로 줄어들어 당분간 투톱 경영 체제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효성은 지난 6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자회사 지분 관리와 투자를 담당하는 지주회사 효성과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화학(화학) 등 4개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주사 체제 출범 후 2년 내 자회사 지분 20%를 확보해야 한다. 인적분할 당시 지주사 (주)효성이 보유하던 4개 자회사의 지분은 각각 5.26%였다.
이번 지분 스왑이 완료되면

(주)효성은 4개 자회사의 지분을 20% 이상 확보하게 되면서 공정거래법의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확고해지면서 기업 가치 제고에 역량이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효성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이날 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8.02% 상승한 6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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