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이병래 사장은 "우리가 마주하는 2019년의 국내·외 경제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국제적으로는 양적완화 중단,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제성장률도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인해 국내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따. 특히 국내 자본시장은 이런 경제상황과 불확실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전자증권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이에 올해 경영목표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통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정하고 몇가지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우선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내년 1월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약 8개월 간 참가기관과의 통합·이행테스트를 거쳐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 혁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혁신기술의 업무 적용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무 수행의 핵심기반인 전산센터의 재구축 사업은 투입 비용이 크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전산센터의 재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블록체인, 인공지능, RPA 등에 대한 IT기술과 제도동향에 대한 조사연구와 더불어 우리회사 업무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외화증권 투자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담보관리서비스 도입, 권리행사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 고객맞춤형 시장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는 것. 또 내년 하반기 시행예정인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면서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시장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신규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및 이용대상기업 확대 등에 따른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지원하고, 부산 코워킹스페이스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이밖에도 예탁결제원은 부산의 금융산업 역량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제공, 금융교육 등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10월 개관 예정인 부산 증권박물관이 새로운 체험형 복합 금융교육·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全) 과정을 꼼꼼히 살펴볼 방침이다.
이 사장은 "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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