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구고속철도역 조감도 [사진: 대구시] |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기본구상이 확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를 포함한 역세권 개발 전체에 대해 정책방향에 부합하도록 공모 등의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서대구 고속철도역 추진계획을 확정하면서 시작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지난 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입찰공고를 통해 내년 2월 서대구역 착공을 확정함에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등 서대구역 주변 핵심지역 개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및 후적지에 대한 상부개발을 골자로 하며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전체를 한꺼번에 묶어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자본을 투입해 달서천 하수처리장, 북부 하수처리장, 염색폐수처리장 등 하·폐수처리장을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선 및 체계적 역세권 개발의 필요성, 처리용량, 이전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를 북부 하수처리장 위치에서 통합 지하화한다. 통합 지하화후 상부는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며,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 후적지는 이전 완료 후 역세권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역세권 개발의 조기추진을 위해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을 연내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접수해 검증을 서둘러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5월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환경분야 민간투자사업 국고보조율이 내년 1월 1일부터 PIMAC에 제출된 사업은 국고보조율이 하향조정(국고 50%·지방비 0%→국고 35%·지방비 15%)되고, 지방비(국고 70%·지방비 0%→국고 63%·지방비 7%)도 추가되기 때문이다. PIMAC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설기관으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검토·분석·평가를 수행하며 민자사업의 평가도 시행한다.
대구시는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이 연내 PIMAC에 접수될 경우 80억원 이상의 시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서대구 역세권 전체 개발의 사업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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