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규모는 전년대비 7.4% 증가했고 일반금융자산은 8.1% 증가한데 비해 노후대비금융자산은 6.2% 증가로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 및 2017년 주가지수 상승으로 부동산자산 및 일반금융자산의 증가율이 노후대비금융자산보다 다소 높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후대비금융자산 중 가장 큰 증가를 보이는 연금은 지속적으로 가입자가 확대하고 있는 퇴직연금으로, 2017년 147조원에서 2018년 169조원으로 14.3%가 증가해 국민연금(9.2% 증가), 개인연금(6.1% 증가)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8 KB골든라이프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발간 2년차를 맞는 KB골든라이프보고서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74세 이하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 기반해 작성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의 가계통계 자료를 활용해 한국가구 전체의 노후대비자산의 규모와 구성 현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2018 KB골든라이프보고서는 ▲한국 가구의 노후자산 ▲노후
KB금융 관계자는 "가구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이 3/4을 차지하는 한국가구의 자산구조를 고려할 때 부동산자산과 금융자산을 함께 고려한 노후자금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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