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권 머물며 결국 1,600선 돌파에 실패했습니다.외국인의 매도세가 발목을 잡았는데요.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휘둘리며 결국 1,600선 돌파에 실패했습니다.코스피는 뉴욕 증시의 상승과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장 초반 1,610선까지 올랐습니다.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권에 머물면서 0.36포인트 오른 1,598.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외국인은 2천7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이틀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습니다.하지만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매수를 늘리면서 지수 하락을 막았습니다.삼성전자가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 약화로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전기전자 업종이 2%대의 약세를 기록했습니다.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 역시 소폭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특히 7% 넘게 급락한 삼성테크윈의 영향으로 의료정밀 업종이 7% 가까이 떨어졌습니다.반면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건설주는 양도세 인하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코스닥도 강보합 권에 머물며 0.79포인트 오른 544.05로 장을 마쳤습니다.업종 대부분이 1% 미만의 상승·하락폭을 나타내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NHN이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엿새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인터넷주가 3% 넘게 떨어졌습니다.mbn뉴스 천권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