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굵직한 기업들의 액면분할이 이뤄졌지만 전체 건수는 2017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총 39개사가 주식 액면가를 변경해 2017년 대비 1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30개사가 액면분할을, 9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은 각각 주식거래 유동성 증가와 액면 증액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 목적으로 실시된
지난해 주요 액면 변경 내역으로는 50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단행한 삼성전자와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네이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 만도 등이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은 액면가는 500원으로, 각각 전체 상장사 중 46.9%, 82.3%에 달한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