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LG전자] |
권봉석 사장은 이자리에서 "올레드 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며 확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LG 올레드 TV는 세계 최고 화질은 물론 폼 팩터 혁신, 강력한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전체 TV 시장 정체 속 올레드 TV 시장은 향후 3년간 2000만 대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LCD TV 기술 보편화로 인해 올레드 TV로 시장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 시장 내 올레드 TV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500만 대를 넘었다. 한국, 일본, 중국, 유럽의 주요 TV 제조사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3년간 2000만 대의 빅뱅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 8K 올레드 TV 출시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권 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등 TV 폼 팩터 변화를 선도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소비자가 쉽게 수용할 가격을 설정할 수 있느냐가 초기 제품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롤러블 TV는 기본적으로 OLED TV여서 (기존 OLED TV 대비) 추가로 원가가 들어가는 것이 크게 없고, 다만 구동 메커니즘 변화와 관련한 원가가 발생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을 정할 때 '비용 플러스 수익'이 아니라 고객이 롤러블 TV에 얼만큼의 가치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초대형 및 초고화질 TV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70인치 이상 TV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려 빠르게 성장하는 초대형 TV 시장 지배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 업계 중 유일하게 8K 올레드 TV(모델명: 88Z9)와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를 모두 내놓는다. 8K 올레드 TV는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와 최대 사이즈인 88인치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3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하게 표현하고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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