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주 연속 하락세다.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강남 4구 전세가격도 약세다.
한국감정원이 10일 발표한 1월 첫째주(1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지역 매매가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0%를 기록했다. 대출규제 등 정부정책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금리상승 기조, 전세시장 안정 등 각종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강북 14개구에서는 신규 입주단지와 함께 역세권 등 일부 단지에서도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대다수 관망세 보임에 따라 하락 전환된 종로구를 비롯해 마포·용산·노원구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강남 11개구에서는 단지별로 계단식 하락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천·영등포구는 보합 전환됐으나 강남4구와 양천·강서구 등 그 외 지역은 재건축 및 급등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비역세권·노후단지 등 기존매물이 적체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는 신규단지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 증가 등으로 서대문(-0.13%)·마포(-0.12%)·은평(-0.10%)·동대문구(-0.06%) 등 노원구(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11개구 중 강동(-0.30%)·강남(-0.29%)·서초(-0.28%)·송파구(-0.25%) 등 강남4구와 동작구(-0.20%)는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구로구(-0.11%)와 영등포구(-0.13%)는 매물적체로 하락했다.
↑ 2019년 1월 첫째주(1월 7일 기준) 전국 매매 및 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 감정원] |
시도별로는 대전(0.11%), 전남(0.03%), 광주(0.02%)는 올랐지만, 경남(-0.23%), 울산(-0.21%), 충북(-0.21%), 강원(-0.18%), 경북(-0.15%), 제주(-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전체적인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부평구(-0.01%)와 미추홀구(-0.04%)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했고 중구(-0.14%), 연수구(-0.06%), 남동구(-0.02%)는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경기는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원 권선구는 신분당선 연장 및 GTX-C노선 등 개발호재가 있으나 대출규제 등으로 관망세 우세한 가운데,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은 호매실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는 원도심 내 역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09%→-0.09%) 및 서울(-0.12%→-0.12%), 지방(-0.08%→-0.08%)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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